일기/병원 일기

[목디스크 수술 6탄]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수술 후 1년 | 한림대 김석우 교수님 외래 진료 | 경추유합술 후 일상 | 통증 관리

키츠네상 2023. 12. 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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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수술 6탄>에서는?

필라델피아 목보호대 푼 이후의 일상통증 관리,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세 번째 외래 진료 후기1주년 일상 후기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이전의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


 

1. <목디스크 수술 1탄>

왜 목디스크 수술을 결정했는지, 목디스크 증상 대학 병원 입원 준비물, 입원 전 주의할 점 

[목디스크 수술 1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목디스크 증상 | 목디스크 병력 | 입원 준비물 | 강북삼성병원 | 한림대성심병원 (tistory.com)

 

[목디스크 수술 1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목디스크 증상 | 목디스

몇 년동안 앓아온 질병인 목디스크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에서는 일단 수술을 결정하게 된 계기부터, 수술 전에 증상이 어땠는지, 그리고 입원 전에 필요한 준비물 등에 대해서 다룰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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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디스크 수술 2탄>

한림대성심병원에 입원하는 과정, 목디스크 수술 전 검사, 목디스크 수술 과정, 수술한 당일과 다음 날 몸 상태 

[목디스크 수술 2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입원 절차 | 목디스크 수술 후기 | 목디스크 수술 후 증상 | 경추유합술 | 인공디스크 |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 김석우 .. (tistory.com)

 

[목디스크 수술 2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입원 절차 | 목디스크

목디스크 에서는 입원한 뒤 목디스크 수술 전 검사, 수술 과정, 수술한 날, 그리고 수술한 다음 날의 몸 상태 등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왜 목디스크 수술을 결정했는지, 목디스크 증상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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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디스크 수술 3탄>

한림대성심병원에서 김석우 교수님 수술 후 3일째 되는 날 증상, 병원에서 받는 치료, 약,
몸 상태 등에 대해 퇴원하는 날까지의 병원 생활

[목디스크 수술3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 경추유합술 | 인공디스크 수술 | 입원 (tistory.com)

 

[목디스크 수술3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목디스크 은 한림대성심병원에서 김석우 교수님 수술 후 3일째 되는 날 증상부터 병원에서 받는 치료, 약, 몸 상태 등에 대해 퇴원하는 날까지의 병원 생활에 대해 기록해 보려고 한다. 왜 목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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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디스크 수술 4탄>

퇴원 이후 집에서 생활하며 내가 느낀 증상들, 복용하는 약, 수술 후 목 흉터,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첫 외래 진료 

[목디스크 수술 4탄]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한림대성심병원 퇴원 후기, 주의사항 | 경추유합술 경과 | 목 흉터, 흉터 연고/패치 | 김석우교수님 외래 (tistory.com)

 

[목디스크 수술 4탄]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한림대성심병원 퇴원 후

에서는? 경추유합술 하고 퇴원 이후 집에서 생활하며 내가 느낀 증상들, 복용하는 약, 수술 후 목 흉터,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첫 외래 진료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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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디스크 수술 5탄>

경추유합술 하고 퇴원 후 증상, 목보호대 푼 이후의 증상, 흉터 관리, 통증 관리,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두 번째 외래 진료 

[목디스크 수술 5탄]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한림대성심병원 외래 진료 | 흉터 연고 | 목디스크 수술 후 통증 | 경추유합술 | 김석우 교수님 (tistory.com)

 

[목디스크 수술 5탄]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한림대성심병원 외래 진

에서는? 경추유합술 하고 퇴원 후 증상, 목보호대 푼 이후의 증상, 흉터 관리, 통증 관리,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두 번째 외래 진료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전의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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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시리즈
나와 같이 목디스크 때문에 고생하는 환우들을 위한
정보성 글인 동시에 입퇴원 당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일기이기 때문에 댓글 창은 막겠습니다. 🦊

입원 전에 어떤 과정이 있는지,
어떤 검사가 있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수술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알려주는지 등등 정말 그간 써온 일기를 토대로 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매우 길어도
목디스크 수술을 앞두신 분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프롤로그

작년 12월에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에서 경추유합술 받은지

벌써 어언 1년이 됐다.

목 수술한 흉터도 사진처럼 많이 옅어진 상태

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거의 목주름처럼 보이는 거나 다름 없다.

 

필라델피아 목 보호대 착용할 때만 해도

정말 시간이 잘 안 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벌써 1년이라니!

최근에 그래서 또 김석우 교수님 외래를 다녀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세 번째 외래 (수술 후 1년)

두 번째 외래 이후 시간이 거의 8개월 이상 지났다.

이번 외래는 MRI를 찍어야 해서 이틀을 연달아 갔다.

조기 퇴근하고 부랴부랴 평촌까지 달려간 후

MRI 찍기 전에 저녁 만찬인 써브웨이

MRI 찍을 때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배를 약간 채워놔야 한다.

 

오랜만에 병원에 와보니 써브웨이가 한림대병원 꽤 근처에 새로 생겼다!

다들 가보시길(?)

 

 

 

 

 

 

그동안 목디스크에 대해 포스팅 하면서도

딱히 한림대성심병원 내부 안내는 한 번도 안 한 것 같아서ㅋㅋㅋ

앞으로 오랜 기간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1층 로비를 찍어봤다!

한림대 척추센터와 영상 촬영은 1층에 있어서

사실 다른 층은 잘 갈 일이 없다! 입원하지 않는 이상?

 

 

 

 

 

 

한림대 성심병원 1층 오른쪽에는

뚜레주르 카페가 있다.

나의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다 ㅋㅋㅋ

병원 내부에 커피나 베이커리 시설이 별로 없다 보니

여기서 빵이랑 커피 많이 먹었다.

 

 

 

 

 

 

수납하는 곳 따라서 안쪽으로 쭉 따라가면

영상의학과가 있다.

이곳에서 엑스레이, MRI, CT 등 다 찍는다.

올 때마다 가는 곳이라 이젠 익숙하다.

 

 

 

 

 

 

1층 로비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한림대 성심병원 척추센터가 있다.

이 복도 끝으로 가면 입원 병동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도 있음.

 

 

 

 

아무튼 오래간만에 MRI를 찍었다.

그것도 2번이나!

첫 번째는 한 30~40분 정도 찍은 다음

두 번째에는 1시간 정도 길게 찍었다.

심지어 중간에 조영제도 넣었다.

 

MRI 기계에 누워서 조영제를 맞을 수 있는지 몰랐다.

몸이 뻣뻣하게 굳어서 더 이상 못 견디겠다

할 정도쯤에 끝났다 ㅋㅋㅋ 휴

 

 

 

 

 

 

 

 

MRI 찍고 다음 날, 김석우 교수님 외래 보러 또 왔다.

여기는 척추센터 대기실이다.

사진 속에 있는 모니터에 이름이 나온다.

 

척추센터는 류마티스과, 정형외과랑 붙어 있다.

하지만 대기실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님을 보러 온 환자다 ㅋㅋㅋ

 

 

 

 

 

 

 

좌- 수술 직전, 우- 수술 후 1년

어제 찍은 MRI와 작년 수술 직전에 찍은 MRI를

비교해서 띄워주시면서 설명해 주셨다.

교수님 오기 전에 간호사님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심

 

설명 없이 보기만 해도 차이가 너무 극명해서

진짜 다양한 감정이 교차했다.

 

왼쪽 사진에서는 튀어나온 디스크 때문에

신경이 거의 찔릴 뻔할 정도로 심각했다.

 

오른쪽 사진에서 뼈가 까맣게 뿌옇게 된 부분

유합해서 고정시켜놓은 곳이다.

확실히 신경 길이 넓어지고 목이 일자로 펴졌다.

 

 

수술 전 사진이 누워서 찍은 MRI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역C자가 심한 것도 충격이었다.

수술 이후 통증에만 신경 쓰다 보니

수술 전에 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새삼 잊어버렸던 것이다.

 

 

 

 

 

 

 

아래는 교수님께 들은 진료 내용이다.

 

 

 


 

-약은 서서히 줄여서 나중에는 불규칙적으로, 필요할 때만 먹기

-MRI 비교했더니 목이 일자로 펴짐

-신경 중에 가운데 짙은 회색으로 된 부분이 중추신경이랑 연결된 부분이 제일 중요

-수술 전에는 신경이 찔릴 뻔했는데 지금은 찌르는 부분 없어짐

-지금까지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신경은 온도에 민감하니 목도리, 장갑 등 더 따뜻하게

-겨울에는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 따뜻하게 하고 다니기

-호프만 검사? 손톱 치기 등 신경 반응 검사 했을 때 많이 호전됐다고

-앞으로 큰 사고 당하지 않는 한 수술한 부위에 이상 생기지 않을 것

-노력하면 목이 C자형 커브가 생길 수 있는지? (나)

-엑스레이 보여 주시면서 목 가동성이 좋으니까 너무 C자에 신경 쓰지 말 것

-일자목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으므로 C자 만들기에 집착 X

-살성도 좋고 잘 회복 됐으니 1년 후에 외래 진료 보기

 


 

 

 

 

 

 

교수님께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오니

기분이 정말 최근 몇 개월 중에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뭔가 후련하고 날아갈 것 같은 느낌?

그동안 마음 한 켠에 쌓여 있던 먼지같은 걱정이

휙 하고 날아가버린 것 같이 시원했다.

 

무인수납기에서 수납하고 처방전 받아서 약도 타왔다.

집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차 정산을 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외래 진료 받으면 무료 주차 4시간이다.

가벼운 마음을 안고 어서 집으로 가본다!

 

 

 

 

 

 


◾경추유합술 후 복용중인 약

경추유합술 이후 먹고 있는 약은 쭉 똑같다.

오늘은 복약설명서를 첨부해본다.

혹시 어떤 약인지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약이 많아 보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이미 약은 처음보다 많이 줄였고 앞으로 더 줄일 거니까!

 

외래 진료에, MRI 촬영에, 약값까지

정말 돈이 많이 들었다.

실비 보험은 정말 요즘 시대에 필수다.

(갑자기 보험 홍보 ㅋㅋㅋ)

건강한 게 돈 버는 거란 어른들 말씀이 떠오른다.

앞으로 안 아플거니까!!

 

 

 

 

 

 

내 최애 고구마... 인생 고구마...

한림대 지하 1층에 있는 씨유 군고구마도 사왔다.

갈 때마다 꼭 사오는 기념품 같은 것이다.

입원할 때도 정말 많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도 맛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씨유 앞에서 코로나 때문에

뭘 먹는 것 자체가 안 됐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아예 매점처럼 씨유 앞에 의자와 테이블도 생겼다.

코로나가 끝나긴 끝난 것 같다.

 

 

 

 

 

 


◾경추유합술 후 통증 (목보호대 푼 이후)

여기서부터는 사진 없이 글만 쓸 예정이다.

항상 그랬든 목디스크 포스팅은 길고 지루하다... ㅋㅋㅋㅋ

 

내가 목디스크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언제 했나 보니

올해 4월이었다. 무려 8개월 전인 것이다!

 

그때와 지금은 내 컨디션이 많이 다르지만 그간

어떤 증상을 지니고 생활했는지 간단히 써보자면,

 

일단 목보호대 풀고 난 2~3개월이 제일 힘들었다.

그냥 매일 매일 약을 먹어도 아프다.

어떻게 아프냐? 목디스크 통증과 비슷하다.

목 주변, 승모근, 견갑골 주변이 가장 아프다.

일할 때 제일 힘들었다. 무거운 물건도 웬만하면 피한다.

 

그리고 수술 전보다 훨씬 담이 잘 온다.

그냥 뭐 별 것 안 한 것 같은데, 심지어 잠 잘 때

항상 정면 보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아예 목을 못 움직일 때가 종종 있었다.

꼭 목 디스크 터졌을 때처럼 아예 좌우, 위아래로 안 움직일 정도다.

이제는 누워 있을 때 담 온 느낌까지 안다.

아- 오늘은 출근 못하겠구나까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더보기

+) 최근 담 온 tmi

잠 자다가 새벽에 배 아파서 화장실 갔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진짜 잠깐 옆으로 화장실 바닥에 누웠는데

그러고 나서 담 옴...

너무 아프고 아예 움직이지도 못해서 눈물 줄줄 흘리다가

출근할 시간쯤 되서 회사에 연락 드리고 병가 썼다.

 

오른손 힘이 돌아오고 신경이 회복되기 시작한 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처음에는 왜 변화가 없지 생각했는데 어느새 잊고 살았다.

그렇게 11월, 12월이 되자 글씨 쓰고 키보드 치고

이런 행동도 많이 괜찮아 졌다.

무거운 물건도 이제는 좀 들 수 있다.

아직 왼팔이 더 두껍긴 하지만 오른팔도 두꺼워 졌다.

 

하지만 신경이 완전 회복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목 통증이 심하면 오른팔 드는 게 버겁다.

일이 힘들거나 피로하거나 자세가 안 좋으면

몸에서 벌써 통증으로 신호를 보낸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다스리는 것이 더 쉬워진다.

예전처럼 사소한 통증 하나에도 내 몸이 잘못될까

우려하는 마음도 점점 줄어든다.

 

김석우 교수님 말씀처럼 정말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괜찮아졌다.

 

 

 

 

 

 


◾통증 및 흉터 관리

그래서 이렇게 수술 후 심한 통증을 어떻게 관리했는가?

 

이 부분은 사실 이전 포스팅 내용과 똑같다.

크게 3가지다: 한의원, 온찜질, 스트레칭

 

 

1. 한의원 관련해서는 아마 사람마다 호불호가 클 것 같다.

나도 수술 후 초반에는 한림대에서 준 수술 후 안내서처럼

침습적 치료는 피하고자 했으나, 뭐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한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수술 부위를 피하고 침을 맞았다.

 

침을 주로 다리에 맞고 등쪽에 부항도 뜨는데,

내 경우는 좀 효과를 봤다. 통증이 많이 줄었다.

 

특히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담이 오면 정말 집에서는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다.

시간이 지나고 근육이 풀리기를 기다리기까지 삶의 질이 마이너스로 떨어진다.

그럴 때 한의원 가면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극렬하게 아플 때는 자주 가는 편이고 요즘은 좀 덜 가는 편이다.

 

 

2. 온찜질은 수술 전후로 누구나 할 수 있는 편한 방법이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그냥 싼 찜질팩 사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목 근처나 등에 놓고 누워있으면 된다.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것보단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괜찮다.

무엇보다 잘못될 위험도 없고 병원에서 추천하는 방법 중에 하나니까 다들 해보시길

 

다만 여름철에는 더워서 나도 잘 안 했다 ㅋㅋㅋ

요즘은 또 날이 추워서 그런가 통증이 생겨서 다시 잘 하고 있다.

 

 

3. 스트레칭 같은 경우는 일상에서는 신전 자세를 많이 한다.

특히 일할 때 집중하면 자세가 많이 안 좋아지는데,

자주 까먹지만 30분~1시간에 한 번씩은 하려고 노력한다.

 

집에서는 장요근, 햄스트링, 골반 등 하체 위주 스트레칭을 한다.

나는 사실 허리 디스크도 있기 때문에...ㅜㅜ

스트레칭으로 허리 통증을 좀 잡아주면 목도 약간 편해지는 느낌이 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막 숙이는 동작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어쨌든 좀 풀어주면 허리, 목이 같이 풀리기 때문에 해줘야 한다.

요새 날이 추워져서 귀찮다고 안 했더니 또 많이 뭉친다.

매일은 못해도 이틀에 한 번씩은 해야 한다.

 

 

4. 흉터 관리도 이전과 변한 건 거의 없다.

여전히 노스카나 바르고, 시카케어 붙이고...!

여름이나 땀 많이 흘릴 때는 시카케어+반창고 붙이면

잘 떨어져서 그냥 안 붙일 때도 많았다.

그럴 때는 목 흉터 부위에 선크림을 잘 발라줬다.

어디선가 주워들었는데 자외선이 흉터 회복에 안 좋다고?

그래서 반창고 붙이기 귀찮을 때는 선크림을 많이 바른다.

사실 흉터 관리는 처음보다 많이 해이해져서...ㅋㅋㅋ

요즘은 열심히 잘 안 한다.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든 이후로는 변화도 잘 없는 것 같고,

흉터에 대해 거부감도 없어서 별 신경 안 쓰게 됐다!

 

 

 

 

음... 사실 목 디스크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목 디스크 수술 이후의 목은 절대 수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수술 이전 과거의 내 건강한 척추로 말이다.

 

나는 그 부분은 어느 정도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가 된 것도 많이 감사하다.

물론 아직 내가 좋아하는 활동이나 척추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힘들지만 말이다.

 

앞으로 근력 운동도 하고, 수술 후 2년, 5년, 10년이 지나면

내 몸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현재에 집중하고 절대 디스크가 발병하지 않게

바른 자세를 지키는 것만이 최선인 것 같다.

그래서 목디스크 포스팅 이번 6탄이 마지막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나 또한 수술 전에 수술 이후의 삶이 궁금해서

카페나 인터넷 글을 많이 찾아 봤기에, 수술하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는 것을 블로그에 쭉 글을 써서 보여 주고 싶다.

뭐 다가올 미래에는 과학이 더 발전해서 좋은 치료법도 나오겠지만? ㅋㅋㅋ

 

아무튼 오늘 목디스크 글은 여기까지다.

새해에도 모든 척추 환우가 무통하기를 바라며!

 

 

 

 

 


+) 이 블로그 포스팅의 사진과 글의 무단 도용 및 게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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