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병원 일기

[목디스크 수술 2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후기 | 입원 절차 | 목디스크 수술 후기 | 목디스크 수술 후 증상 | 경추유합술 | 인공디스크 |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 김석우 ..

키츠네상 2023. 1. 10. 19:57
728x90
반응형

목디스크와 관련된 병원 일기 썸네일

목디스크 <2탄>에서는 입원한 뒤

목디스크 수술 전 검사, 수술 과정, 수술한 날,

그리고 수술한 다음 날의 몸 상태 등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왜 목디스크 수술을 결정했는지, 목디스크 증상

대학 병원 입원 준비물, 입원 전 주의할 점 등의

내용은 지난 목디스크 <1탄>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목디스크 1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 결정한 후기 | 목디스크 증상 | 그간의 병력 | 입원 준비물 | 강북삼성병원 | 한림대성심병원 (tistory.com)

 

[목디스크 1탄] 4년 동안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 결정한 후기 | 목디스크 증상 | 그간의

흠 😕 웬만해선 귀찮아서 썸네일 이런 거 안 만드는데 이번 목디스크 이야기는 정말 길어질 것 같아서 만들어 봤다. '키츠네상의 먹고 노는 이야기' 라는 내 블로그 제목과는 전혀 맞지 않는...

kkkitsune.tistory.com

 

 

목디스크 시리즈

나와 같이 목디스크 때문에 고생하는 환우들을 위한

정보성 글인 동시에 입원 당시 나의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일기이기 때문에  댓글 창은 막겠습니다. 🦊

 

입원 전에 어떤 과정이 있는지,

어떤 검사가 있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수술 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알려주는지 등등 정말 그간 써온 일기를 토대로 한

포스팅이기 때문에 매우 길어도

목디스크 수술을 앞두신 분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1. 입원 (수술 전)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 병동 모습

목디스크 수술하기 이틀 전에 입원했다.

무슨 이틀씩이나 전에 입원을 하지? 했는데

왜 그런지 알게 되었다. ^^

그런데 하루 전에 입원하는 환자도 있고

상황이나 증상마다 다른 것 같다.

 

내 자리는 창가 쪽 자리! 창가를 볼 수도 있고

넓어서 옆에 내 물건 늘어놓기가 좋았다.

짝꿍이 이 자리로 오자고 하길 잘했다며 엄청 생색냄

 

참고로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8 병동 6인실에 입원했었고,

내가 입원할 당시에는 베드가 3개나 비어있어서

환자가 직접 고를 수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키랑 몸무게도 재고

간호사 선생님이랑 간단한 사항 등 확인해 주시는데

8 병동 간호사선생님들 너무너무 친절해서 좋았다ㅜㅜ

병원이라는 곳이 다 그렇지 않은가

 

게다가 인생 처음으로 목디스크 수술이라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긴장도 많이 됐었는데

간호사선생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었다.

한림대병원 8 병동 간호사선생님들 최고 최고👍👍

 

 

 

 

 

반응형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 병동 베드 모습

손목에 주사를 안 꽂아서 그런가

환자복만 입었지, 환자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

이때가 행복한 줄도 모르고

해맑게 과자나 까먹은 나 😅

 

한림대 성심병원 이불 포근하게 덮고

짝꿍이랑 과자도 먹었다 ㅋㅋㅋ

 

사족이지만 꼬북칩 크런치즈맛 내 입맛엔 영 별로....ㅜㅜ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 식사

즐거운 저녁 식사 타임

한림대 성심병원은 밥도 맛있다.

이 와중에 밥맛을 따지는....ㅋㅋㅋㅋ

 

미리 스포일러를 약간 하자면

수술 후로는 입맛도 없고 말라갔는데

며칠 지나자 밥맛이 살아났는지 

밥그릇을 거의 다 비웠었다 ㅋㅋㅋ

 

 

간호사 선생님이 집에서 가져온 약이

있냐며 물어보셨다.

 

나는 예전에 강북삼성병원 입원했을 때

교수님이 줬던 약을 들고 갔었는데,

그 약 말고 새로운 약을 지어줘서

이번에는 아예 안 갖고 갔는데, 다른 환자들 보니

원래 교수님이 지어줬던 약을 챙겨서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수술 전에 따로 약을 지어주진 않았다.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목디스크 수술 후기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 주사 바늘 꽂음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조영제 투입을 위한 주사 바늘 꽂기 시도

 

저녁 먹고 밤부터 진정한 환자가 되었다. 😅

왜냐하면 목디스크 수술 전에 조영제 넣는 CT

찍어야 하는데, 이 조영제 넣는 바늘

발목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간호사 선생님이 몇 번 시도를 하셨는데

조영제 바늘은 굵고, 그에 비해

내 혈관은 가늘어서 넣었다가 터지는 등 실패했다.

 

그러자 다른 간호사 선생님이 오셨고...

또 찔렸는데 안 됐고... 😅💦

 

그러자 혈관 보는 기계가 동원 됐다!

어느새 1분이던 간호사선생님이 4분이 됐다! 하하

늦은 밤에 나 때문에 몇 분이 고생한 건지

너무너무 죄송스러웠지만

결국 4번째인가 6번째인가 찔릴 때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아프다고 난리를 쳤다ㅜㅜ

 

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부끄럽지만

그때는 정말 성인 된 이후로 너무 아프고 두려웠다.

평소에 주사 맞는 것 무서워하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다.

 

결국에는 왼쪽 사진처럼 오른팔에 꽂고 쉬다가

MRI랑 엑스레이를 먼저 찍기로 했다.

 

MRI는 많이 찍어봐서 뭐 익숙하긴 했는데

한림대성심병원 영상실이라서 오래 찍는 건지?

아니면 수술 전이라서 오래 찍는 건지?

꽤 시간이 길어서 허리가 너무 아팠다.

 

엑스레이야 뭐 금방 찍으니까 쉬웠다.

 

 

금식 시간이 지나고.... 두둥!

대명의 CT 찍는 시간이 되어 12시 반쯤

비몽사몽 1층 영상실로 다시 내려갔다.

 

 

 

그런데...

CT 찍는 걸 거부당했다. ㅋㅋㅋㅋㅋ

이유인즉슨?

 

팔에 꽂아 조영제 투입해 봤자 의미가 없단다.

CT를 찍는 이유가 뼈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무슨 어디에서 어디로 올라가는 혈관을

보려고 하는 거라 무! 조! 건! 다리에 꽂고

다시 와야 한다는 것이다.^^

(문과인 나는 들어도 이해를 하지 못했다ㅜㅜ)

 

 

 

내가 그동안 했던 고생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ㅋㅋㅋ

허탈하게 털레털레 병실로 왔고

간호사선생님한테 CT 못 찍었다며 보고 드리고ㅜㅜ

 

내일 다시 해보자며 잠을 청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 척추 수술 주의사항 (김석우 교수님)
김석우 교수님 척추 수술 후 주의사항

다음 날이 밝았고

인턴? 선생님 같은 분이 이런 주의사항을

내 침상 옆의 사물함에 붙여 주셨다.

김석우 교수님 환자라는 티가 나는군요.

 

전공의 선생님 등장

저 어제 CT 바늘 꽂는 것 때문에

너무 고생했다고 하니 이미 알고 계심

 

CT 꼭 찍어야 하는지 빌면서 물어보니까

딱 2번만 더 해보고 안 되면 그냥

조영제 없이 찍자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간호사선생님들이 다리 주변에

온찜질 팩을 올려주시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했다. 흡!!!

 

 

 

오전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그분도 이미 어제 일을 알고 계심😓)

오른쪽 다리를 찔러 주셨는데!

 

오오 이게 웬일인지 1번에 성공했다ㅜㅜ

너무나 감사하다며 연신 인사를 하고

 

 

그렇게 CT를 찍으러 1층으로 다시 갔다.

조영제를 넣는 건 아주 별로인 경험이었다.

넣으니까 무슨 몸이 뜨거우면서 오줌 싸는 기분이

들었고 이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

 

근데 으악 뜨거워요 뜨거워요!! 를 몇 번 외치니

금방 끝났다. 허허 다행이었다 참말로

 

근데 이 와중에 검사해 주는 남자가 내 다리 보더니

별로 많이 안 찌른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말해서

기분이 상했다. 😕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알려준 척추 수술 유의사항
김석우 교수님 척추 수술 후 주의사항

위에는 척추 수술 환자 준수사항도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어쨌든 다시 병실로 돌아와서

다리 주사는 빼고!!! (바늘이 굵어서 피도 많이 난다)

 

팔 주사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겼다.

내가 원래 디스크 증상이 오른쪽이 더 심해서

주사 때문에 저림이 더 있을 수도 있어

왼쪽으로 옮기라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다고 한다.

 

또 주치의랑 전공의 샘 오셔서 

이것저것 증상이랑 상태 물어보시고...

 

갑자기 인턴샘이 털을 깎아야 한다면서 오셨다.

 

나는 전방 경추유합술(인공디스크 삽입)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행히 머리를 밀 필요까진 없었다. 휴

그냥 목 주변과 가슴 위쪽 털을 밀어주시는데

털도 별로 없어서 금방 끝났다.

 

 

저녁 먹고 쉬고 있는데 전공의 선생님이 오셔서

운동 동영상도 찍어주셨다.

걷는 모습, 계단 오르내리기,

단추 한 손으로 채웠다가 풀기 등 찍는데

 

나는 이 정도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은 했다.

 

내 증상은 짧은 시간 반복될 때 나타나는 편이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목디스크 수술을 위한 한림대 성심병원의 필라델피아 목보호대 올바른 착용법
목디스크 수술 후 필라델피아 보조기 착용 후 일어나고 눕는 방법

수술 후 착용할 필라델피아 목 보호기 착용법과

일어나고 눕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가 되길.

 

 


저녁에 이제 진짜로 퇴원까지 마지막 샤워를 하고...

또 자고 있는데 새벽에 전공의샘이 와서 깨우셨다.

비몽사몽 아이패드 보면서 수술동의서에 대해

조곤조곤 설명해 주셨다.

이건 뭐 졸려서 동의를 안 할 수가 없었다 ㅋㅋㅋ

'들었음'과 내 이름 서명을 반복해서 썼다.

보호자인 내 짝꿍은 수술 당일인 내일 오는데

뭐 내가 의식이 있으니까 보호자 없이

동의가 되는 건가? 싶었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2. 목 디스크 수술 당일

 

 2-1. 목디스크 수술 준비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전 소변줄 꽂기

드디어 보호자인 짝꿍이 왔다.

나는 오후 12시에 수술실로 내려간다고

긴 기다림 끝에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소변줄은 사진처럼 꽂는 건데

나는 처음 꽂는 거라 이물감이 너무 심했고 불편했다.

소변이 알아서 나오는 건데도

계속 소변 마려운 느낌이 났다.

처음 꽂으면 그럴 수 있다고 간호사선생님이 그러셨다.

진짜 수술을 하는구나 이제 실감이 났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여기서 잠깐 수술 전 참고할 것들>

 

✅목디스크수술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 (물, 껌 절대 안 됨)

✅나는 수술 전 소변줄을 꽂았는데, 다른 목디스크 환자분은 수술 직후 소변줄을 꽂았다고 함.

수술 시간은 수술 당일에 알 수 있음.

+) 내 경우 김석우 교수님께서 오전에 외래 진료가 있는 날이어서 12시에 수술실로 이동했으나, 교수님 스케줄에 따라 수술 시간은 오전/오후로 달라질 수 있고 간호사선생님들도 수술 당일날에야 알 수 있다고 하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전 이송 베드

12시가 되어 간호사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면 이송용 베드가 온다.

나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아니기 때문에

내 발로 걸어서 ㅋㅋㅋ

이송용 베드로 옮겨 타서 누운다.

그래도 링거에, 소변줄에

몸에 주렁주렁 달린 게 많기 때문에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은 필수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실로 이송되는 모습

이렇게나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송인이 베드를 수술실까지 옮겨주신다.

이때 보호자가 당연히 따라간다.

한림대성심병원 중앙수술실은 3층에 위치해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실 3층

보호자가 따라올 수 있는 곳은 딱 여기까지다.

보호자는 이 근처 대기실에 있어도 되고

내 병실에 있어도 된다.

어차피 아래에서 사진으로 보여줄 것이지만

수술 과정마다 보호자에게 문자가 간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2-2. 목디스크 수술 중 보호자 시점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실 안내정보 수술대기중

짝꿍이 이렇게 전광판을 찍어줬다.

현재 수술 중인지, 수술대기인지

모두 실시간으로 나와서 보호자가 알 수 있다.

내 경우는 수술대기 중이다.

 

 

<목디스크 수술 대기 과정>

수술대기실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다.

그리 넓진 않은데 보통 베드 3개까지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일단 환자 개인정보와 어디 수술하는지 물어본다.

처음에는 자꾸 알면서 왜 물어보지? 하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안전을 위한 절차라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머쓱)

내 경우는 꽤 기다린 것 같다.

여기서도 기다림 후에 수술용 모자를 머리에 씌워준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실 안내정보 수술중

내 경우 목디스크 전방 경추유합술

수술 예상 시간은 2시간이라고 안내받았다.

 

 

<목디스크 수술 과정>

드디어 수술대로 또 이동한다.

수술실 침대 위에 눕자 손을 일단 묶는다.

생각보다 그리 긴장되진 않았다.

의사 선생님들이 엄청나게 많고 바빠 보였다.

 

왼쪽 팔에 주삿바늘 꽂은 쪽에

마취제를 넣으시는지,

'아파요~~~'를 하시면서 주입하셨다.

근데 진짜 아파서 나는

'어어 아파요!!!!'를 외치는데 ㅋㅋㅋㅋ

의사 선생님이 '또 넣을 거예요~'라고 하시는데

난 또 '어어 아파요....'를 외치다 잠들었다. ㅋㅋㅋㅋㅋㅋ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실 안내정보 수술후 회복 중

 

전광판에서 보이듯이

나의 경우 수술 예상 시간(2시간)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짝꿍이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ㅜㅜ 

 

<목디스크 수술 후 회복 과정>

내가 눈을 뜬 곳은 수술대가 아니라

다른 방, 즉 수술 회복실이다.

 

혼자 정신 차린 건 아니고 ㅋㅋㅋ

누가 환자분 일어나라고 해서 깼다.

난 정말 너무 비몽사몽이고 온몸이 아프고

기분도 이상하고 그냥 고통스러웠다.

 

병실로 돌아가기 전, 먼저 1층 영상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러 간다는 것이다.

난 비몽사몽인 와중에

"도대체 난 누워있는데 어떻게 엑스레이를 찍지?"

싶었다.

 

근데 누워서도 찍는 방법이 다 있더라.

수술 후 며칠 동안 내내 누워서 엑스레이 찍었다.^^

 

김석우 교수님은 영상과에서 아주 잠깐 뵀다.

하얀 가운을 입고 계셨는데

수술 잘 됐으니까 걱정 말라는 멘트만 기억이 난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호자에게 문자로 보내 줌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수술중 실시간으로 보내는 메세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환자가 수술 전부터 병실에 올라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안내하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

 

특히 수술 시간이 길 경우에는

보호자도 지치기 때문에 대기실보다는

병실 등 조금 편한 곳에서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2-3.  목디스크 수술 직후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목보호대 차고 누워 있는 모습

이송차를 타고 다시 병실로 왔다.

이제부터 고통의 시간이 시작된다.

 

병실로 왔는데 비몽사몽에다가

막 추웠다가 갑자기 막 더웠다가

아주 난리를 쳤다.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막 그냥 몸이 너무 불편했다.

아까 소변줄 꽂은 불편함은

불편함도 아니었다.

 

그리고 1시간? 2시간? 정도는

잠들면 안 된다고 계속 깨웠다.

난 아픈 중에도 잠이 왔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압박스타킹 착용하고 다리 마사지 중

목디스크 수술 후 또 한 가지는

혈전방지용 압박스타킹을 신어야 한다.

저 하얗게 신고 있는 것이 압박스타킹이다.

간호사선생님이랑 짝꿍이랑 낑낑 신겨줬다.

 

난 원래 집에서도 다리 붓기가 심해서

압박스타킹을 종종 신기 때문에 불편한 건 못 느꼈다.

 

거기에다가 공기 주입하는 기계로 다리 마사지도 받았다.

수술 환자는 누워있는 시간이 오래라서

피를 심장으로 올려줘야 하기에 (혈전 예방)

압박스타킹과 공기주입펌프 마사지가 필요하다.

많이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진통제&#44; 링거 등 맞기

무통주사 버튼을 손에 쥐어주며

아플 때마다 한 1시간 간격으로 누르라고 하시는데

 

첫 번째, 버튼을 누를 힘이 없었다.

두 번째, 나는 무통주사와 안 맞는다ㅜㅜ

 

무통주사 딱 1번 정도 눌렀는데

속이 너무너무 메스꺼워서 토할 것 같았다.

근데 원래 진통제가 들어가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간호사선생님 붙잡고 이 정신머리에

"선생님 그래도 진짜 토한 사람은 없죠?"

간절하게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단호하게 토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ㅜㅜ

 

메스꺼움 방지약도 이미 많이 넣어주셔서

더 이상은 못 넣고 내일 아침에 넣어주신다고 하셨다.

 

그랬는데도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정면인 채로 토하면 난 죽는다!! 이 생각으로

옆으로 누워서 겨우 심호흡 크게 하면서 버텼다.

 

짝꿍한테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난리 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미안하네....ㅋㅋㅋㅋㅋ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2-4. 목 디스크 수술 당일 (척추 수술 시 주의사항)

 

병원에서 제공한 안내문 그대로 첨부합니다. 😀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및 척추 수술 시 주의사항과 치료 일정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및 척추 수술 후 압박스타킹 착용법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및 척추 수술 후 강화폐활량계 사용법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및 척추 수술 후 무통주사 스스로 투입하는 법
난 1번 밖에 눌러보지도 못한 무통주사...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3. 목디스크 수술 다음날 (2일 차 몸 상태)

 

짝꿍 원래 출근날인데 못 하게 막았다. ㅜㅜ

여기서 느낀 점!

✅최소 3일은 보호자나 간병인 필수

정말 정말 강조하고 싶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호흡치료 하는 중

이건 호흡기 치료하는 중이다.

전신마취를 하면 목에 삽관을 하는데

삽관을 빼도 식도에 상처를 남기거나

이물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약물을 넣은 기계를 호흡하는데

이게 또 꽤나 힘들다.

전신마취가 몸에 정말 안 좋구나를 느꼈다.

하루에 한 3~4번마다 하는데

호흡도 달리고 목도 너무 아팠다 처음에는.

한 6일 정도는 계속해야 한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첫 식사인 미음
목디스크 수술 후 첫 점심식사 - 미음

교수님마다 식사할 수 있는 조건이 다르다.

김석우 교수님은 가스가 나와야 물을 주신다.

난 다행히 전날 (수술한 당일) 저녁에 가스가 나왔고

바로 간호사 선생님께 알려드렸더니

이튿날 오전부터 물을 마실 수 있고,

점심부터는 미음을 먹고,

저녁에는 죽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물을 마시고 미음을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많이는 못 먹었지만 먹을만하다.

 

그리고 필라델피아 목보호대를 차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주르륵 흘리기 쉽다.

항상 밥 먹기 전에 그래서

목보호대 안쪽에 휴지를 넣고 먹었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을 위해 여기저기 주사 바늘에 찔려 멍든 내 팔

주사 때문에 멍투성이가 된 내 팔

굵은 바늘에서 가는 바늘로 바꿔주신다.

여기에 피통(혈액통)에 소변줄까지 달고 있는 상황

그래서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고,

8시간에 한 번씩 피가 고여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는다. (당연히 누워서)

 

이튿날부터는 회진도는 교수님을 만난다.

수술은 잘 되었으니 너무 굳어있지 말고 조금씩 움직이라고!

수술 부위 목 소독은 매일 해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이

목디스크 수술 후 침대에서 일어나는 방법도 알려준다.

 

✅침대를 반쯤 올린 다음 옆으로 굴러서 손으로 바닥을 잡고 일어난다.

✅누울 때도 침대가 올라온 상태에서 손으로 먼저 짚고 옆으로 누운 다음 침대를 내리고 몸을 정면으로 한다.

중요한 건 목에 힘이 들어가게 하면 안 된다는 것!

 

처음에는 이거 하는데도 무지하게 어지럽다.

최소한 5분은 가만히 앉아있다가 일어나야 한다.

그래도 보조기 끼고 조금 걸어서 복도에 나왔다.

내가 걷는다니! 물론 보호자는 필수다.

혈액통이랑 소변줄은 줄줄이 꼽고 있지만...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목디스크 수술 후 강화 폐활량계 사용 중

이건 폐활량 강화계!

빨대처럼 숨을 훅 빨아들여서

저 공을 위로 올려야 한다.

 

수술 전에는 난 노란색까지 2개를 올렸는데

수술 후 1개도 겨우 올렸다.

물론 퇴원 전에는 2개 모두 여유롭게 올렸다 후훗

 

 

이제 저녁에 죽도 먹고 약도 먹는다.

짝꿍이 내일 3일 차에는 같이 못 있어서...

소변통을 비워줄 사람이 없어서ㅜㅜ

오늘 그냥 바로 뺐다.

 

소변줄도 익숙했는데 빼니까 느낌이 이상하다.

소변줄을 빼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럼 다시 꽂아야 한다고 한다.

 

난 열심히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ㅋㅋㅋ

하나라도 빼니 훨씬 개운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김석우 교수님 목디스크 수술 후기 입원 후기

 

 

 


 

 

정말 남들은 이 글 쓰는 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병원에서 썼던 일기를 꺼내보며

며칠, 몇 시간을 투자해서 썼다.

그만큼 많은 목디스크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3탄은 입원 3일 차부터 입원 생활을 써보겠다.

 

+) 이 블로그 포스팅의 사진과 글의 무단 도용 및 게시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