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에 올해의 BEST를 뽑아서 글을 써봤다. ⬇️
5개의 카테고리를 정해서 BEST를 써봤는데
기분 좋은 추억들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1년을 즐겁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WORST☠️라고 하기에는 조금 너무하고(?)
올해 아쉬웠던 경험 3가지에 대해서 써볼까 한다.
이번에는 따로 카테고리를 정하지는 않았다.
올해의 사건 사고(?) 3가지 지금부터 시작! 😀
1️⃣ 군산 여행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는 절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군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나와 맞지 않았을 뿐.
어차피 따로 포스팅 안 할 거니까...
한 번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겠다.😓
여기는 첫 끼로 먹은 생선구이
박대구이 먹었는데 그냥 그래서 상호명은 밝히지 않겠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
군산이 그나마 좋았던 점은 달리기 좋은 도로?
간척지에 도로가 개통되어서
직선으로 쭉쭉 뻗어있다. 마치 계획 도시처럼 말이다.
군산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
그만큼 할 것도 없다.
그나마 좋았던 2번째는 군산 대장봉이다.
군산 대장봉은 이렇게 고군산군도의
수많은 섬들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올라가면 경치는 좋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대장봉이 꽤 높아보이지 않는가??^^
가을이었는데도 땀이 주르륵 났다.
그나마 바지에 운동화 신고 가서 다행이지,
치마에 불편한 신발 신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여기 올라갈 거면 조금 더 편한 옷차림을 추천한다.
미니 등산급이다.
그걸 모르고 가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군산여행에서 제일 별로였던 비응항
전어회랑 대하 먹고 싶어서 갔는데
정말 유령도시처럼 휑~ 했다.
사진은 나름 맛있어 보이게 나왔네.
대하 먹고 싶었는데 대하도 아니었고
엄청 싸다고 생각했는데 추가 비용도 들었다.
미리 이야기해준 부분도 아니라서 기분이 안 좋았다.
왜 비응항이 그렇게 텅 비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차로 왔던 군산 비응항 근처 일식집? 이자카야?
여기도 그냥 그랬다.
하이볼 먹고 싶어서 왔는데 너무 밍밍했고
회나 안주도 그저 그랬던...
그렇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그냥 숙소랑
가까워서 잡은 정도였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군산 여행
둘쨋날은 군산 시간 여행 마을, 초원 사진관,
뭐 일본식 가옥 등등 둘러봤는데
정말로....ㅋㅋㅋㅋㅋㅋㅋ
볼 게 너무 없다.
군산이 레트로 도시라고 하는데
사진 찍어서 예쁜 지도 모르겠고,
관광지가 동선 편하게 모여있는지도 모르겠다.
군산에서 사람 제일 많이 봤던 장소는?
바로 이성당
유명한 단팥빵, 고로케 등 사기 위해서
줄이 어마어마하다.
물론 우리도 정말 오래 기다려서 빵을 샀다.
부모님도 좀 선물로 드리기도 하고
맛은 괜찮았다. 군산의 유일한 명물 이성당
소고기 뭇국이 뭐가 그렇게 맛있다고?
이런 생각 하는 나인데 무려 한일옥은 2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하하 그날 비가 온데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맛있었다.
그런데 애초에 나는 기대가 워낙 없어서 그런 것...
어떻게 보면 그냥 한일옥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맛집이라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군산 여행 아쉬운 일로 뽑은 이유>
① 볼 것 없고 맛집도 없음
② 비응항 갈 바에야 노량진 수산시장 가세요
③ 관광지가 부실함
한동안 군산은 안 갈 것 같다.
2️⃣ 새 차 긁은 일
초보 운전인 나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은 일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워서 그림판으로 발로 그린 그림도 첨부한다🤭
후 암튼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출근해야 하는데, 내 차 오른쪽에 기둥이 있고
나는 오른쪽으로 나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내 앞에 주차 구역이 아닌데 주차해둔 경차가 한 대 있었다.
그 차만 아니었으면 여유있게 뺐을텐데 내가 초보이기도 하고
그 차를 의식하느라 오른쪽 기둥에
끼기기기기기기긱
하고 완전 껴버렸다.... 😱
내 힘으로는 절대 빠져나갈 수 없었고ㅜㅜ
짝꿍한테 SOS 쳐서 겨우 탈출하는데...!
그래 여기까지는 뭐 내가 운전 미숙이니 그럴 수 있지 ^^
근데 내가 탈출하는 동시에 그 경차가 나가는 것이다!!!
분명히 내가 혼자서 낑낑거리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차 안에서 봤을텐데도 빨리 안 나가주고
새 차 다 긁으면서 겨우 나가는 걸 보면서 경차가 나가는데
진심 살인 충동 일면서...^^
난 왜 이렇게 운전을 못할까 눈물이 나면서...
눈물을 흘리며 출근했다 ㅋㅋㅋㅋ 하하하😂
<차 긁은 것 아쉬운 일로 뽑은 이유>
① 내가 좀 더 운전을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② 그 경차... 경차가 빨리 나갔었더라면...!!!🤬 (험한 말)
③ 새 차인데 맴찢 ㅜㅜ
3️⃣ 목 디스크 수술
세 번째는 쓸까 말까 정말 고민했는데
어차피 다음 포스팅의 주제가 목디스크 수술이기 때문에... 선택!
사실 본격적으로 고생했던 건 2019년 정도였을 것이다.
목이 아예 안 돌아가고, 침만 삼켜도 목이 아프고..
그 다음에는 승모근과 견갑골이 항상 뭉쳐있고..
병원 가서 약도 먹고 주사도 먹고 재활치료도 받고...
그러다가 팔에 힘이 빠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서
결국 올해 마지막 달, 12월에 목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수술 자체는 결코 아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더 건강해지려고 한 거니까!
그러나...
<목 디스크 수술을 아쉬운 일로 뽑은 이유는?>
① 애초에 내가 건강 관리를 잘했더라면 수술까지 안 갔을텐데
② 생각보다 큰 수술이었음. 전신마취는 몸에 무리가 가는 일임.
③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힘든 일임
④ 당연히 수술에 따른 신체적 제약이 큼
갈무리
올해의 아쉬운 점을 3개 골라서 써봤지만,
사실 사소한 것까지 따지자면 100개도 넘을 것이다.
2022년에 고생한 나에게 정말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싶고,
23년에는 더욱 더 힘내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물론 나 자신만의 속도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다음에는 목디스크 수술 및 입원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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