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오느라 블로그가 뜸했다.
앞으로 한동안은 삿포로 관련 정보,
쇼핑리스트 위주로 글이 올라갈 것 같다! 😎
오늘은 그 첫 번째 글인 삿포로역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가 깡패인 숙소,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 후기를 써보겠다.
札幌のホテルはホテルグレイスリー札幌｜JR札幌駅より地下街直結。JR札幌駅南口からの地上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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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 예약
삿포로 그레이스리 호텔은 아고다에서 예약했다.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 숙박예약업체
아무 곳이나 싼 데 이용하면 될 듯?
블로그 쓰기 위해서 최근에 검색해보니
1박에 7만 원~9만 원 사이인 것 같다.
(아마 2월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는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사진에서 보이는 스탠다드 트윈룸이었고
침대는 트윈인데 싱글보다는 조금 큰 세미 와이드형 침대여서 꽤 넓었다.
+) 예약할 때는 꼭 금연실인지 확인하길 바란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삿포로 그레이스리 호텔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JR열차를 타고 약 40분이면
삿포로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도 공항 리무진 대신 JR을 타고 와서 삿포로역에서 내렸다.
삿포로역에서 지하 통로를 걷다가 '남쪽 출구'를
보고 나오면 바로 이렇게 다이마루 백화점이 나온다.
그 맞은 편에 그레이스리 호텔이 있다.
짠😀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그레이스리호텔이다.
다이마루 백화점 건물에서 길만 하나 건너면 되서
삿포로역에서 찾기가 정말 쉽다.
한 걸어서 2분?
날씨가 추운데다가 무거운 캐리어까지 끌고 가니까
가깝고 위치 찾기 쉬운 호텔이 제일인 것 같다.
그레이스리호텔은 삿포로역 근처라서
주변 이동하기에도 좋고, 바로 근처에
로손같은 편의점이 있어서 위치가 아주 좋다.
사진 속 로손도 바로 근방에 우리가 맥주 사러 갔던 로손이다.
또 한가지 장점이 있다.
사진에서 B1 지하 1층이 보이시는가?
삿포로 역 지하통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우리도 맨 처음에 호텔 찾을 때는 지상 남쪽 출구로 나가서
그레이스리 호텔을 찾았지만,
객실에서 외출할 때는 지하 1층으로 가서 역 연결 통로로 가니
백화점이나 쇼핑몰 가기도 쉽고,
따뜻하고 길도 미끄럽지 않아서 아주 편했다.
삿포로역 출발해서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스케줄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엄청난 장점인 것 같다.
◾그레이스리 호텔 체크인/로비
삿포로 그레이스리 호텔 로비는 7층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 본다.
이건 엘리베이터에서 올라가며 찍은 사진인데,
바로 코앞에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다 ㅋㅋㅋㅋ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질 정도다 ㅋㅋㅋㅋ
7층으로 올라온 로비는 이런 모습!
그냥 저냥 비지니스 호텔 느낌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은 직원 응대를 직접 받을 수 있고,
왼쪽에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셀프체크인이 가능하다.
우리는 빠른 체크인을 위해 키오스크로 돌진!
화면에 일본어로 나와서 전혀 걱정할 것 없다.
화면 맨 밑에 오른쪽에 작게 '한국어'라는 글씨를 누르면
이렇게 언어가 한국어로 변경되기 때문에
누구나 아주 쉽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화면 아래쪽에 여권 스캔하는 부분까지 있어서
완전 자동화로 할 수 있다.
물론 옆에 상주하는 직원이 있어서
하다가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된다.
체크인을 마치고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어메니티 바라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는데,
각자 필요한 어메니티를 셀프로 가져갈 수 있는 곳이다.
첫 번째로 마우스 워시라는 것이 있었고,
클렌징 오일, 클렌징폼,
얼굴에 바르는 스킨, 로션까지 있었다.
이 정도면 화장품을 안 들고 다녀도 되는 수준!!!
면봉, 일회용 빗, 머리끈도 있다.
남자들을 위한 쉐이빙 크림에다가
샤워캡(헤어캡), 이어플러그, 안대까지
없는 게 없는 일본의 호텔 ㅋㅋㅋㅋ
n년 전 도쿄에 갔을 때는 어메니티바가
따로 없었던 것 같은데, 삿포로 호텔을
몇 군데 가보니 다 이렇게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한테 필요한 것만 가져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여기 있는 건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ㅋㅋㅋ
◾그레이스리 호텔 짐보관 방법
체크인 로비 7층에 동일하게
짐 보관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짐 보관도 체크인처럼 셀프로 할 수 있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물론 투숙 기간 동안만
무료로 짐보관을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짐보관을 하려면 카드가 필요한데,
비자, 마스터 등 신용카드 또는
파스모, 이코카, 스이카와 같은 교통 IC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파스모나 스이카는 불가하다.
실물 카드가 있어야 짐 보관이 가능하다.
짐 보관 장소는 이렇게 생겼다.
번호가 쓰인 곳 위나 아래에 짐을 놓고
사진에서 보이는 스트링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한국어로 사용 방법도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다!
사진이 잘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글로도 옮겨 본다.
짐 맡길 때
①체인의 끝을 빼내어 짐의 손잡이 등에 통과시킨다.
②체인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조작 버튼을 누른다.
③IC 카드를 리더기에 댄다.
짐 찾을 때
①조작 버튼을 누른다.
② IC 카드를 리더기에 댄다.
③체인의 끝을 빼내어 지믈 회수한 후, 열쇠를 원래 상태로 둔다.
짐 보관할 때의 주의할 점도 나와 있다.
귀중품을 넣지 말라, 당일 이용만 하라는 등의 내용인데
간단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카드 1개로 짐 보관 2개는 동시에 할 수 없으니
일행이 함께 짐 보관을 하고 싶다면
한 곳에서 스트링으로 짐 2개를 엮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그레이스리 호텔 룸컨디션
우리가 셀프체크인으로 배정받은 방은 16층이었다.
기억하자.
16층으로 배정받았다면 바로 방 변경을 요청하자^^
글 위에서 예약할 때 금연실을 확인하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서 나온다.
16층에 내리자마자 복도에서 담배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난 당연히 내가 금연실을 예약한 줄 알고
방에 들어가면 괜찮겠거니 생각했다.
그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방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
엄청 좁은 전형적인 일본 호텔방이다.
아무튼 방에 들어갔는데도 담배 냄새가 너무 났지만,
우리는 여기서 잠깐 1박만 할거고
예약한 식당(츠바메) 때문에 또 금방 나갔어야 해서ㅜㅜ
방 변경 요청은 하지 못했다.
츠바메 후기는 여기 짝꿍 블로그에👇
일본 삿포로 맛집 : 일본에서 만난 차원이 다른 와규 맛집 야키니쿠 츠바메(個室焼肉つばめ本店) 후기 (tistory.com)
일본 삿포로 맛집 : 일본에서 만난 차원이 다른 와규 맛집 야키니쿠 츠바메(個室焼肉つばめ本店)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와규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아닐까 싶다.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와규 야키니쿠 맛집 야키니쿠 츠바메를 다녀온
dasol0920.tistory.com
아무튼 일본 오래된 호텔들은 이렇게 흡연실이 있으니까
꼭 확인해보고 금연실로 예약하길 바란다.
어째됐든 스탠다드 트윈룸의
룸컨디션을 설명해보자면,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이렇게 전신거울과 옷걸이가 마련되어 있다.
옷걸이도 매우 좁고 작아서 두꺼운 옷 2벌만
걸쳐놔도 아주 꽉꽉찬다.
옷걸이 밑에는 객실용 슬리퍼도 있다.
침대 맞은편에는 티비 다이(?)겸 비지니스 데스크가 있다.
이 위에 모든 게 다 있는 느낌??
리모컨, 전등, 휴지 등이 있고 짐도 여기에 놓았다.
담배 냄새 때문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구나!!!
하고 틀었는데 알고보니 온풍기/냉풍기였다는.....
호텔 충분히 난방 잘 되던데 왜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호텔 연식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구비된 기기같았다.
다이슨 온풍기 옆에 있는 이 친구는 가습기
호텔이 너무 건조해서 아주 유용하게 썼다.
국내 호텔들도 그렇지만 삿포로도
바깥이 워낙 춥다보니 난방을 빵빵하게 해서 그런지
엄청 건조하다. 젖은 수건을 말려놔도 되지만
그레이스리호텔에는 다행히 가습기가 있었다.
그 밑에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냉장고가 있다.
맥주 잠깐 넣어놓는 것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작은 냉장고 ㅋㅋㅋ
그레이스리 스탠다드 트윈룸 침대는 이 정도다.
침대가 싱글치고는 크고, 더블치고는 작은 느낌!
2명이 각자 넓게 잘 수 있어서 좋았다.
매트리스나 침구류는 딱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충전 ㅜㅜ
침대 한쪽에만 충전 케이블이 있었는데
이 충전 케이블이 멀티 케이블이라서
동시에 여러 개를 충전하면 진~~~~짜
엄청 느리게 충전이 된다ㅜㅜ
호텔에 케이블 다 잘되어 있다는 후기를 보고
돼지코(변압기) 일부러 안 가져 갔는데ㅜㅜ
그레이스리 호텔에서는 그게 너무 아쉬웠다.
◾그레이스리 호텔 욕실/어메니티
이제 화장실을 살펴볼 차례
작은 방 사이에 어울리게 화장실도 작다.
공간 활용을 최대치로 해놓은 느낌ㅋㅋㅋ
세면대도 동글동글 작다.
비누 대신에 핸드 워시가 비치되어 있다.
세면대 한쪽에는 양치 컵과
일회용 칫솔, 치약이 2세트씩 마련되어 있다.
국내 호텔은 요즘 환경 보호 일환으로
칫솔이랑 치약 잘 안 주던데...
여기는 줘서 좋았다!
벽에는 작은 타월 2개, 큰 타월 2개씩 있다.
WHG호텔이라고 써있는 걸 보니
그레이스리 호텔의 옛날 이름인 것 같다.
화장실 벽에 이렇게 옷 거는 옷걸이가 있어서
여기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고 자기 전에 문을 열어놨다.
가습기에 젖은 수건까지 있으니 잘 때
건조하지 않아서 좋았다.
오래된 호텔답게 이 작은 공간에도 무려 욕조가 있다.
샤워 커튼을 펼치면 아담한 욕조가 나온다.
호텔 자체 제품으로 어메니티가 채워져 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까지!
7층 로비 어메니티바에 있는 물건들까지 생각하면
정말 맨몸으로 가도 다 해결되는 호텔같다.
TV 밑의 선반을 열면 드라이기와 잠옷도 있다.
드라이기도 미니미니하지만 나름 잘 썼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호텔 ㅋㅋㅋㅋㅋ
◾그레이스리 호텔 부대시설
우리가 투숙한 16층 복도 끝으로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와 얼음 디스펜서가 있다.
일회용 컵도 있어서 거기에 받아가면 된다.
정수기에 물을 받는데 기계를 살펴보니 SK 매직 ㅋㅋㅋ
추워서 얼음은 이용 안했지만 물은 많이 마셨다.
호텔 기본 제공 물이 보통 하루에 2병인 거 생각하면
정수기가 훨씬 편한 것 같다.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 총평
삿포로 그레이스리 호텔은 개인적으로
장점 👍 과 단점 👎 이 극명했던 호텔이었다.
삿포로 여행할 때 우선순위가 확실한
여행자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교통이 편리한 위치
➕저렴한 가격
➕편리한 어메니티
➕짐 보관/찾기 편함
➖흡연실 담배 냄새
➖객실 청결도
➖환기 안됨
➖ 좁디 좁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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