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중의 선물은 바로 바로
나 자신에게 주는 셀프 선물 😉
전생에 까마귀였나...
어쨌든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반짝거리는 선물을 주었다.
선물은 바로 까르띠에 반지!
까르띠에는 짝꿍이랑 한창 웨딩밴드 투어를 할 때
아쉽게(?) 2위에 머물러서 탈락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나에게는 러브링으로 유명한 까르띠에에서
나 홀로 끼기 위해 트리니티링을 구입한 후기다.
까르띠에부터 피아제까지 웨딩밴드 투어 후기는👇
◾까르띠에 판교 현대백화점 픽업
구입은 까르띠에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했다.
요즘은 티파니도 그렇고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제품들도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해 졌지만,
나는 여전히 직접 매장에 가서 구입하는 걸 선호한다.
이날은 이미 구입한 까르띠에 반지를 픽업만 하러 왔다.
셀러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찍어 본
까르띠에 판교 현백점 매장!
우리는 물건 구입 후 결제까지 마쳤고,
단순 픽업인데도 까르띠에 매장에
들어오기 위해서 거의 1시간 좀 안 되게 기다렸다.😅
어쩐지 물건이 도착했다고 연락 받았을 때
도착 시간을 예약해주겠다고 했었는데,
몇 시에 갈 수 있을지 불확실해서 그냥 예약을 하지 않았다.
❗TIP: 픽업만 하는 데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바쁜 사람들은 미리 셀러에게 요청해서 예약을 하자!
우리는 까르띠에 매장 한 구석에 있는
좌석에 앉아서 무려 3주 약간 넘게 기다린
내 반지를 받아보기 위해 셀러님을 대기했다.
매장 밖에서도 대기, 매장 안에서도 대기!!
까르띠에처럼 해외 브랜드의 경우 물건 역시
해외에서 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사이즈가 없거나 하면 꽤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은
예전에 웨딩 밴드를 구입할 때 알게 됐다.
(그래서 미리 미리 해야한다며...!)
다행히 짝꿍과 나는 당시에 맞는 사이즈의 반지가 있어서
바로 받을 수 있었지만, (피아제)
이번에는 목이 빠지게 기다리게 되었다.
까르띠에 공홈에서 가져온 트리니티링 이미지
트리니티링은 무려 거의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트리니티링은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3가지 골드 링이 서로 얽혀있는 모양이 아주 독특한 반지다.
내가 구매한 반지는 그중에서도 스몰 모델이다.
가격은 1,540,000원
트리니티링 클래식 모델은 스몰과 어떤 차이냐 하면
굵기의 차이가 있다.
더 굵은 만큼 가격도 더 올라간다.
나는 매장에서 클래식 모델은 껴보지도 않았다.
내 손가락이 짧고 두꺼운 편이라
트리니티링 스몰 모델도 충분히 존재감이 컸다.
클래식 꼈으면 아마 손가락의 거진 반이 가려졌을 듯...ㅋㅋㅋ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내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
멍 때리고 앉아 있는데 셀러가
사진 찍으라고 세팅해주심 ㅋㅋㅋㅋㅋ
배송 온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어쨌든 당연하겠지만 진짜 새 거라서 (?)
막 빛이 번쩍번쩍 너무나 영롱했다.
신난 마음을 감추고 또 다시 찰칵 찰칵 ㅋㅋㅋ
자리에 앉아 있으면
셀러가 포장해서 가져온다고 이야기해준다.
까르띠에 구매할 때 응대해준 셀러와
픽업할 때 응대해준 셀러가 서로 달랐는데,
픽업할 때 응대해준 셀러가 훨씬 전문적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도 막 물어봤는데
자세히 설명해 줘서 너무 좋았다.
사이즈 고민도 많았는데,
셀러님 말에 의하면 트리니티링만
유일하게 까르띠에에서 사이즈 조절이 1회 된다고 한다.
근데 절대 추천하시지 않는다고...
이유인 즉슨 어쨌든 링을 절단 내고 금을 녹여서 늘린 다음에
다시 접합하는 것이라서 이 과정에서 손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클리닝, 샤이닝, 폴리싱의 차이도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이 정확히는 나지 않으나 😅
어쨌든 굳이 폴리싱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ㅋㅋㅋ
까르띠에 포장지 겉의 인장도
손수 하는 거라고 말해줬다.
포장 박스만 봐도 두근거리는 까르띠에
쇼핑백에 고이 넣어서 집으로 온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포장 및 구성
집으로 데리고 온 까르띠에 빨간 쇼핑백
쇼핑백 재질도 완전 빳빳하고
비에 잘 젖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ㅋㅋㅋ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한 번 열어보겠다!
까르띠에 쇼핑백 안에는
포장된 반지와 흰색 종이가 들어있었다.
먼저 까르띠에라고 써있는
흰색 종이 봉투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맨 앞장에는 픽업할 때 응대해줬던
셀러의 명함이,
뒤에는 누가 봐도 예상할 수 있는 ㅋㅋㅋ
보증서와 인보이스가 들어있다.
가린 것은 나의 개인정보!
이건 까르띠에 인보이스다.
고객 이름, 제품명, 구입한 날짜, 가격, 주의사항 등이
아주 자세히 써있다.
제품 교환은 미착용 상태에서 1회 가능하다고 한다.
이건 동봉되어있던 까르띠에 보증서
보증서 역시 까르띠에 쇼핑백과 같은 재질의
빳빳한 종이 안에 들어있었다.
펼쳐보면 프랑스와 영어 2개 국어로 보증서의 내용이 적혀있다.
금으로 되어있고 까르띠에 제품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내용
보증서에 54라는 숫자가 있는데,
그 숫자는 트리니티링 사이즈를 의미한다.
54사이즈는 한국에서 14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증서는 잘 보관해놓기!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언박싱
이제 포장을 풀고 언박싱해볼 차례다!
아니 저 인장을 뜯고 갖다 버리는 게
어찌나 아깝던지 ㅋㅋㅋㅋ
진짜 몇 시간만에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포장이라는 게
너무 아쉬워서...
일단 사진이라도 마구 많이 찍어 본다!
까르띠에 포장 뜯고 박스 여는 것까지 촬영한 동영상!
자세한 과정은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매장에서도 봤지만 또 봐도 너무 예쁜
까르띠에의 레드 박스
박스 한 면에는 QR코드가 박혀있다.
역시 까르띠에 쇼핑백과 같은 재질의
빳빳한 박스
박스가 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걸까?
어쨌는 이렇게 써있었다.
빳빳한 박스를 열어 보면
이렇게 보석함 같은 까르띠에의
반지 케이스가 나타난다.
와 진짜 케이스는... 까르띠에가 1등이다 1등....
내가 몇 없는 주얼리 브랜드의 케이스 중 ㅜㅜ
진짜 뭔가 내구성도 탄탄하고 (?)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우아한 느낌은
까르띠에가 최고인 것 같다. ((((주관))))
아 어쨌든
사진에서 보이는 약간 아래쪽의
금색 버튼을 누르면 케이스의 뚜껑이 열린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자세히 보기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영롱한
트리니티링이 나타난다.
매장에서 껴보고 다시 닦아주셔서 그런지
아주 영롱하게 빛난다.
케이스 뚜껑 안쪽에도 까르띠에 로고가 써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자!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은 화이트골드,
옐로우골드, 로즈골드 3색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실제로 보면 3가지 색이 엄청 달라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셋 다 옅은 옐로우골드같은데?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이 사진은 골드 색의 차이가 좀 더 보이는데,
맨 위가 화이트골드, 가운데 Cartier 로고 써있는
반지가 로즈골드, 맨 아래가 옐로우 골드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의
3색의 링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고 붙어있다.
로즈 골드색의 링 하나에
화이트골드, 옐로우골드 링이 붙어있는 모양이다.
아래 착용샷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렇게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은
3가지 골드가 한꺼번에 있어서
피부색 상관없이 누구나 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함께 끼는 주얼리 (반지나 팔찌 등등) 색도
어떤 색이나 다 잘 어울린다는 것도 트리니티링을 사게 하는 이유다.
이번에 반지 살 때 디자인이나 착용감뿐만 아니라
내가 항상 끼고 있는 웨딩밴드와 잘 어울리는지? 가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였는데,
트리니티링은 그 조건을 너무나 잘 충족해서
구매까지 이어진 것 같다.
이 사진에서 보듯이
로즈 골드 링으로 연결되어있는 걸 알 수 있다.
로즈골드링 안쪽에는 까르띠에 로고와
반지 사이즈, 품명 등이 써있다.
까르띠에는 반지 안쪽에 무료 각인도 가능하다고 한다!
웨딩밴드도 아니고 해서 나는 그냥 각인은 하지 않았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착용 사진 (착용샷)
짧고 뭉툭한 나의 손가락............ㅎ
비루한 나의 까르띠에 반지 착용 사진 ㅜㅜ
사진으로 보니까 더 적나라하네 ㅋㅋㅋㅋ
웨딩밴드 투어 때 티파니에서 밀그레인 껴보고
너무 안 어울려서 경악했던 기억이 난다.
밀그레인 정말 손가락 가늘고 길어야 어울리는 듯
아무튼 실제로 트리니티링 껴 본 모습
착용샷 역시 3가지 골드 색이 뚜렷하지 않음
미묘한 색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사진에서는 왼손에 꼈지만 실제로는 오른손에 낄 거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착용감
착용감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3개의 링을 교차해서 끼는 거라서
사실 착용감은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스무스하고 편안하다.
까르띠에 트리니티링은 보다시피
디자인도 너무 여성스럽지 않아서
남자들도 끼기 좋을 것 같다.
까르띠에 셀러가 남성분이셨는데
남자들도 트리니티링 많이 꼈으면 좋겠다고.....ㅎㅎ
사족이지만 웨딩밴드 했던 피아제에서도
남자 직원분이 짝꿍에게 남자도 다이아 있는
반지 한 거 너무 잘했다며 좋아해주신 기억이 난다ㅋㅋㅋㅋ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착용 방법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올바른 착용법도
셀러한테 배워왔다.
링 3개를 잘 정렬해주는 것이 포인트!
왼쪽이 올바른 착용법,
오른쪽이 잘못된 착용법이다.
동영상에서 나와있듯이 트리니티링의
링 하나를 넘겨서 잘 모아지게 정렬해주면 된다.
오른쪽같이 껴도 들어가기는 하는데,
뻑뻑하게 들어가고 링이 튀어나오게 된다.
왼쪽같이 제대로 껴야 아주 부드럽게 들어감!
총평: 반지의 만족도는 💯 드립니다.
까르띠에 판교점도 나름 만족스러웠음!
이제 당분간 주얼리는 그만 사자!!! (셀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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