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신발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부츠다.
약 2년 전쯤 구입해서 잘 신고 있는 로맨틱무브라는 브랜드의
앵클 첼시부츠를 소개해 보겠다.
로맨틱무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비슷하게 생긴 첼시부츠가 많은데,
그중에서 품명은 R21W154 블랙 색상이다.
요즘은 다시 어그부츠의 유행이 돌아오고 있지만,
내 생각에 첼시부츠는 가을 겨울 부츠의 클래식이 된 것 같다.
한 번 사놓으면 몇 년이 지나도 꺼내신을 수 있는
로맨틱무브 우먼의 앵클 첼시부츠 블랙 후기를 시작해 보겠다.
◾로맨틱무브 우먼 앵클첼시부츠 포장/언박싱
요즘이 아니라 몇 년 동안ㅋㅋㅋ 내 최애 쇼핑 어플 29cm에서 구입했다.
사실 로맨틱무브라는 브랜드를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당시 어플에서 '여자 부츠 모음전' 중에 로맨틱무브라는 브랜드가 떠서 알게됐다.
근데 네이버에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후기 좀 보려고 찾아보니까
이상하게 죄다 다 남자 첼시부츠 후기밖에 없었다.
로맨틱무브는 뭔가 남자 신발로 더 유명한 브랜드인 듯?
로맨틱무브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우먼스 라인이 비교적 더 최근에 출시된 것 같았다.
아무튼 그냥 29cm 상세정보 페이지만 읽어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앵클 첼시부츠 검정색 주문!!!
신발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실패할 확률이 옷보다 더 크기에...
리스크를 안고 주문해야한다ㅠㅠ
하지만 나는 인터넷 쇼핑의 노예... ㅋㅋㅋㅋ 어쩔 수 없다!
로맨틱무브 첼시부츠는 이렇게 포장돼서 왔다.
일단 배송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말 정말 늦게 왔다.
아! 근데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로맨틱무브는 오더가 오면 그때부터 만들어지는 수제화라고 한다.
수제화라서 제작 기간이 15일에, 배송 기간은 최대 3일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나는 정확히 3주만에 받았다.
물론 로맨틱무브가 주문 제작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첼시부츠 기다리면서 이러다가 가을 다 가는 거 아닌가 싶었다 ㅋㅋㅋ
혹시 로맨틱무브에서 주문할 사람들은 배송이 정말 오래 걸린다는 걸 염두에 두고
한 시즌 전에 미리 주문하길 바란다.
주문한 박스에는 사진처럼
로맨틱무브 우먼 첼시부츠의 제품 번호, 사이즈, 그리고 주문자 이름이 나와있다.
나는 245사이즈, 발볼은 넓은 걸로 주문했다.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사이즈 팁
29cm 어플에서 주문할 때
발볼 보통 / 발볼 넓음
둘 중에 선택 가능
나는 보통 운동화는 240 사이즈를 신지만
겨울에는 양말도 두꺼운 걸 신으니 250을 할까 하다가
발볼 옵션이 있어서 반 사이즈 업에 발볼 넓음을 선택했다.
나처럼 발볼부자는 로맨틱무브의 이런 옵션이 아주 맘에 들었다!
신발과 함께 들어있던 태그!
물론 판매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상세하게 모든 정보가 나와있다.
아래 택에 나와있는 내용을 옮겨봤다. 주문제작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로맨틱무브 첼시부츠는 Made in Korea 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품명: 로맨틱무브 앵클첼시부츠
-품번: R21W154
-색상: 블랙 (검정)
-사이즈: 245
-갑피재료: 소가죽
-창재료: 여성용 검정판창
-접착방법: 강력접착제 접착
-판매가격: ₩218,000
-제조국명: 대한민국
-제조/판매사: 로맨틱무브
로맨틱무브 판매페이지에서 가져온 소재 정보다.
첼시부츠 겉면은 소가죽이고,
인솔은 로맨틱무브 개발 EVA메모리폼을 사용,
아웃솔은 나무굽과 논슬립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한다.
첼시부츠 겉면이 소가죽 소재라 역시 비나 눈 올 때는 피해주는 게 좋다.
가을에 신기 딱 적당한 느낌이다.
다만 로맨틱무브 상품을 받자마자 주의할 점이 있다❗
시착할 때 주름이 생기면 교환/반품이 어렵다는 것!
신발이 담겨 온 박스가 훼손되면 교환/반품이 불가하다는 것!
박스가 훼손되도 교환/반품이 어렵다니 나에겐 좀 생소했다 ㅋㅋㅋ
나 말고 택배사의 부주의로 박스가 훼손될 수도 있는 건데... 😕흠
아무튼 시착할 때 첼시부츠에 주름지는 걸 방지하려는 건지 구둣주걱이 같이 들어있다.
반드시 시착할 때 구둣주걱을 사용해야 겠다. ㅋㅋㅋ
양말은 같이 서비스로 넣어준다.
◾로맨틱무브 우먼 앵클첼시부츠 외관 및 디테일
3주만에 만난 로맨틱무브 앵클첼시부츠다.
일단 첼시부츠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했다.
앞코는 얄쌍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슬림했다.
이래서 발볼 넓이 선택이 가능했나 보다.
로맨틱무브 여자 첼시부츠 위에서 본 모습은 이렇다.
발이 들어가는 부분은 밴딩 처리가 되어 있고 지퍼는 없다.
아래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굉장히 밴딩 부분이 짱짱하다.
부츠 양쪽이 막 짝짝이거나 그런 점은 발견하지 못 했다.
디자인은 이렇다 저렇다 말할 것 없이 깔끔한 기본 첼시부츠!
겉면은 검정색에 유광 소재인데
광이 부담스럽게 번쩍거리지 않고 적당하다.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가운데에 절개가 있어서 신었을 때
더욱 발이 날렵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로맨틱무브 여자 첼시부츠 밑창은 이렇게 생겼다!
음...뭐 한겨울에는 미끄러울 것 같다.
바닥이 손으로 만져봐도 꽤나 매끈한 편이다.
안 그래도 외피가 소가죽이라 눈 오거나 비 오는 날은 피해야 하니,
바닥이 젖어 있거나 언 날에는 신지 않는 것이 좋겠다.
로맨틱무브 여자 첼시부츠 옆면은 첼시부츠의 상징과도 같은 밴딩 처리가 되어있다.
앵클첼시부츠의 굽은 약 3cm 정도로 높지 않은 편이고
역시 주문제작이라서 그런지 굽도 싼티(?)가 안 난다.
접착제나 풀이 주변에 묻어있는 것도 없고.
사족 +) 하 정말 나이 들수록 힐 못 신겠다...ㅠㅠ 신발은 편한 게 최고다 진심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마감은 스티치도 나름 깔끔한 편이다.
가끔 신발에 본드가 튄 경우도 많이 봤는데,
다행히 내가 받은 부츠는 얼룩 없이 깨끗했다.
새 신발이라 그런지 가죽에서 광이 난다.
가죽 전용 크림이라도 사야하나...
◾로맨틱무브 우먼 앵클첼시부츠 착용 사진 / 착화감
로맨틱무브 첼시부츠를 신어 보니 따-악 맞다!!!
어휴 240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증말
발볼도 더이상 물러날 수 없는(?) 사이즈였다. ㅠㅠ
신어 보고 샀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신어 본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발볼 넓은 내가 신었는데도 앞코가 좀 길고 세로선 덕분에 얄쌍해 보인다.
실제로 신어보면 중성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근데... 나한테 발목이 좀 낀다 ㅋㅋㅋ ㅠㅠ
정말 너무 딱 맞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아래 사진처럼 낀다.
약간 이런 느낌???ㅋㅋㅋㅋ
발로 그린 그림이지만 표현하자면 딱 이런 느낌인데;
발목이 너무 딱맞아서 종아리가 부각되는 느낌 ㅠㅠ
흑흑 내 발목이랑 종아리가 두꺼운 탓이지 뭐...ㅜㅜ
첼시부츠에게는 잘못이 없다ㅜㅜ
아무튼 스키니진이랑은 절대 못 입겠다^^
야외에서 찍어본 로맨틱무브 앵클첼시부츠 착용 사진!
휴 발목 부분을 가리니 훨씬 자연스럽다.
로맨틱무브 첼시부츠 착화감은 첫날 신어보니까 뒷꿈치가 살짝 불편했지만,
하루종일 걸어다닌 것 치고는 꽤 편안했다.
운동화가 아니고 부츠니까 이 정도면 만족한다.
◾로맨틱무브 우먼 앵클첼시부츠 가격
29cm 어플에서 구입할 때는
로맨틱무브 앵클 첼시부츠 가격이 218,000원에서 할인되어
로맨틱무브 앵클 첼시부츠 가격이 152,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무신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구입 가능한 듯하다.
원래 가격이 21만원대로 이렇게 적혀있는데, 어플에서 구입할 때는
나는 이것 저것 할인 되서 13만원대에 구입했다.
최근에 29cm 어플을 다시 들어가보니 가격대가 똑같이 10만원 대였다.
로맨틱무브는 29cm에서 상시 할인을 하는 것 같다?
10만원대에 수제화라길래 로맨틱무브 여자 첼시부츠를 구입한 이유가 가장 크다!
로맨틱무브 공식 홈페이지에 동일한 모델은
화이트 색상밖에 없었다.
로맨틱무브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그대로 218,000원이었다.
홈페이지에 더 저렴한 가격의 첼시부츠도 많으니 구경해 보시길.
◾로맨틱무브 우먼 앵클첼시부츠 총평
✅발볼 보통/넓음 선택지가 있어서 좋음
✅디자인은 첼시부츠의 정석 클래식함
✅발목이나 종아리가 두꺼운 편이면 직접 시착하고 사는 것 추천
✅10만원대에 소가죽 수제화라는 장점
✅착화감 보통
✅재구매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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