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한국에서 런칭하고나서부터
너무 궁금했던 브랜드인데,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가로수길 르라보 매장 분위기, 시향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까지 포스팅에 담아보려고 한다.
르라보를 처음 알게 된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많지 않기도 하고,
인터넷 면세점으로 살까! 하다가
직접 시향하기가 어려워서 망설이다가...
시간은 흘러흘러 2020년이 되었는데...!
(옛날 이야기 느낌)
아무튼 친구랑 가로수길 놀러가서 구경이나 해볼까하다가 구매로 이어졌다는 이야기
르라보는 이름만 보면 프랑스 브랜드처럼 생겼는데ㅋㅋㅋㅋ
미국에서 시작된 니치향수 브랜드라고 한다.
아마 향을 선택하면 재료를 그 자리에서 배합해 만들어주고
내가 고른 글자로 라벨링 해주는 서비스로
국내 및 해외에서는 유명해 진 것 같았다.
◾르라보 가로수길점 방문기
르라보 가로수길 매장은 인테리어 때문이라도 정말 들어가보고 싶게 생겼다ㅠㅠ
엄청 빈티지 한 느낌 가득!!!
들어가면 상탈 향이 엄청 가득하고 ㅋㅋㅋㅋ
심지어 매장을 나왔는데 내 마스크에서 상탈 향이 난다...
가로수길 매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어떤 향을 좋아하냐고 물어봐주셔서
이것 저것 취향을 말씀 드려서,
상탈, 어나더, 떼누아 이렇게 유명한 향 위주로 시향해봤다.
근데 로션이 마침 떨어져서 로션 종류를 시향해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로즈31이 얻어걸림ㅋㅋㅋ
+)사족 ((개인 취향 얘기))
나는 평소에 장미향을 안 좋아한다.
아니 싫어하는 편이다 오히려 ㅋㅋㅋ
유명하다는 여자 장미향수 많이 맡아봤는데
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머리 아프고 독하다... 나한테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향이다...
이런 생각 갖고 있었는데!!!
암튼 르 라보의 로즈31은 우리가 평소 많이 맡는 장미향이 아니다.
중성적인 느낌의 장미향임!!
설명의 한계...
아마 영문이랑 특수기호만 됐던 듯하다.
신중히 고르는 나 ㅋㅋㅋ 😅
르라보 실험실 같은 데서 조합하는 직원분
로즈31같은 경우는 이미 만들어진 게 있다고 그러셨다!
이미 조합된 걸 가져가면 바로 개봉해서 쓸 수 있고,
여기서 조합을 해서 가져가면
약 일주일의 숙성 기간을 둔 다음 쓰면 더 좋다고 한다.
난 성격이 급해서;; 이미 만들어진 걸 가져간다고 했더니,
직원 분이 르라보 향수가 처음이시면
조합하는 거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고 하셔서!
여기서 바로 배합하는 걸로 마음을 바꿨다.
직원분 쏘 친절... 쏘 스윗... 😍
향수 조합해서 가져가는 거 강추...!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무슨 과학 실험같애
르라보 직원분이 막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재료들을 섞으신다.
프로페셔널하심
마지막에는 무슨 진동하는 기계? 위에 놓고 재료를 완전히 섞어주신다.
포장해서 받아가면 끝!!!
르라보 향수 배합
르라보 향수 추천 르라보 향수 만들기
로즈31 향수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신다!
이런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집으로 데리고 온
나의 첫 번째 르라보 향수!!
◾르라보 로즈31 개봉기 및 시향기
라벨링한 내용은 개인정보라 ㅋㅋㅋ 다 모자이크처리!
아무튼 이런 게 르라보 감성인지
쇼핑백 안에 무슨 영자 신문 같은 것도 들어있다ㅋㅋㅋ
너무 힙스터 브랜드 아닌가ㅜㅜ
포장에도 라벨링 되어있는 센스!!
이런 디테일이 르라보는 고객 한 명 한 명을 특별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모로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잘 살린 것 같다.
샘플로 주신 떼누아와 상탈!
둘 다 써봤는데, 상탈이 조금 더 내 취향!
떼누아는 요즘 같은 날씨에 쓰기에는 많이 무거웠다.
왜 르라보 상탈이 인기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패키지는 이런 모습!
르라보 안내 카드에는 숙련된 테크니션이 배합한 향수고 우리는 품질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다 등등 써있다.
라벨에는 어디서, 누가 만들어줬는지도 써있다.
러쉬에도 누가 만들었는지 붙여져있는데!
직원 하나 하나에게 책임을 주는건가?
로즈31의 향 설명 찾았다!!!
내가 느낀 것처럼 좀 중성적인 로즈향이다.
'따뜻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우디향' 매우 공감됨ㅋㅋㅋ
중성적이다 보니, 스파이시한 향이 좀 강할 수 있는데
이게 코를 찌르는 스파이시함이 아니라 따뜻하게 느껴진다.
(나도 내가 뭔 말 하는지 모름)
아 포장지 너무 예뻐서 못 버리겠음
(이사 오면서 사라짐)
사실 저 영자신문 아직도 집에 있다 ㅋㅋㅋㅋ
(이사 오면서 사라짐2)
르라보 향수는 50ml, 100ml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100ml 로 골랐다.
직원분이 영업을 너무 잘하셔서 넘어간 것도 있고^^
나처럼 향수 샤워 하는 사람들은...50ml 약간 부족함^^
✅tip!! 아 그리고 다 쓰면 매장에 공병을 가져가서 향수만 채울 수 있다!
처음 구매할 때보다 조금 다운된 가격으로!
르라보 향수 보틀에는 사용기한도 적혀있다.
내 로즈31은 23년 5월 3일까지다.
오 생각보다 얼마 안 남았네.
근데 어디에서 들었는데(?) 사용기한 조금 넘겨도
괜찮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면 병이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쓰면 생각보다 작지는 않다.
봄~겨울 사계절 내내 잘 쓰고 있는 로즈31
성분은 다음과 같다!!!
르 라보는 좋은 점이 브랜드 가치나, 성분에 대한 정보나 이런 것들이
패키지에 가득 적혀 있다.
이런 사소한 요소들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르라보에는 상탈이나 떼누아 말고 로즈31도 좋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갑자기 홍보대사 느낌이지만...
◾르라보 향수 가격, 로즈31 가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본
100mL 기준 르라보 로즈31 가격은 219.01유로다.
지금 환율료 따져보면
219.01유로=294,614.44원
즉 르라보 로즈31 가격은 대략 30만원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환율로는 감이 잘 안 잡히는 분들을 위해
국내 판매 페이지 중 하나를 가져왔다.
그냥 무작위로 신세계몰에서 캡쳐해 온 가격이다.
50mL 기준 르라보 로즈31 가격 280,000원이다.
현재 기준 5% 할인가인 266,000원에 살 수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도 많이 늘었으니
직접 시향해본 후, 매장이나 백화점,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 등에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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