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2010년대쯤 자라, Forever21, H&M, 망고, 버슈카 등 전세계적으로 SPA 브랜드 광풍이 불었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던 때에 우리나라의 삼성물산도 그 SPA 브랜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에잇세컨즈였다. 솔직히 초기의 에잇세컨즈는 다른 SPA 브랜드에 비해서 그다지 매력점이 없고 뭔가 어정쩡한 포지션이었다. 디자인 보고 옷을 입어보면 핏이 뭔가 이상했고 가격은 H&M만큼 저렴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기본 아이템을 사자니 당시에는 일본의 유니XX, 국내의 탑텐이 강자였기 떄문에 굳이 에잇세컨즈에서 살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래서 몇 년동안 에잇세컨즈는 나에게 매장이 있어도 잘 안 들어가게 되는(?) 브랜드 중에 하나였는..